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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2023년을 회고합시다.

⓵ 프로 블로거

나름 2023년을 맞이하면서 “2023년엔 의미 있는 글을 많이 써봐야지” 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여태껏 많은 포스팅을 했었지만, 한 번 보고 안보는 포스팅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2023년에 쓰는 글들은 내가 다시 찾아서 보는 글이 되었음 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볼 미래의 나를 위해서 누가봐도 이해할만한 글을 적어보려고 노력하긴 했던 거 같네요.
iOS 관련 지식에만 집중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다양한 주제의 포스팅을 많이 해본 것 같아서 스스로 만족합니다. 글 작성을 위해서 몇십개의 링크를 띄워두고 일주일에서 한달동안 전전긍긍하던 경험만으로도 충분히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에 작성한 82개의 글
제 블로그를 보는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의미있는 글이 가득한 듀나 포켓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⓶ HAVIT 릴리즈

2023년 2월에 HAVIT 1.0.0 버전을 첫 배포했습니다.
팀 프로젝트지만, HAVIT iOS 리드 개발자를 맡았던 제 애플 개발자 계정으로 배포했습니다. 이전에도 App Store Connect 사용해서 프로젝트 관리를 해본 적은 있지만, 주도적으로 Archive부터 Testflight 생성하기, 리젝 관리, 업데이트 진행을 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HAVIT 배포 후 현재까지 유지보수하면서 많은 경험들을 해본 것 같네요.
살면서 제가 만든 프로젝트가 앱 스토어 생산성 순위 66위에 등극하는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후후.
다운로드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얼른 업데이트 해야겠구나 하고 느낍니다.
취업 준비로 인해 중요 업데이트를 뒤로 미룬 경향이 있는데, 2024년에는 열심히 유지보수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프로젝트라서 잘되길 바랐는데, 잘 되고 있는거 같아서 기쁜..🫶🏻 다들 HAVIT 써봤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에도 다들 HAVIT 하십셔.

⓷ 태풍을 부르는 애니또 코드 개선 대작전

애니또 QA 이슈 해결을 하면서 하나 고치면 또 어디서 터질 지 모르는 지뢰밭같은 코드가 불만이었습니다.
지뢰를 없애기 위해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데, 테스트 코드 작성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구조라는걸 팀원 모두가 깨달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코드 개선을 목표로 2-3월에 아키텍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MVC 구조에서 View 분리 진행
MVC 구조 였던 프로젝트에서 View만 분리하면 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ViewController 내부에 너무 많은 로직들이 엉켜있어서 테스트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팀원들과 함께 MVVM 구조로 로직들을 분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열심히 MVVM 구조로 리팩토링하던 10-11월
현재는 MVVM 구조에 Combine를 사용해서 비동기 이벤트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Delegate를 사용해서 개발한 코드보다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코드가 되었습니다. 요즘 디버깅하면서 이전보다 문제 위치를 훨씬 빨리 찾아낸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또한, 리팩토링하면서 동일한 컨벤션으로 전체적인 코드를 정리했는데, 코드 이해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코드 작성할 수 있도록 애니또 화이팅..

⓸ 14년만의 수영 도전

13살 때, 갑작스러운 이사 이슈로 6년동안 다니던 수영장을 그만두고 그 뒤로 14년동안 수영장을 가지 않았습니다. 즉, 기초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너무 믿고 자유 수영을 신청했습니다. 첫 자유 수영날 저는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50m 수영장을 두 바퀴 돌고 머리가 너무 어지럽고 토할 거 같아서 나왔습니다. 실제로 점심 먹기 전에 토하고 말았습니다.^_ㅠ
그 다음 자유 수영날에는 만발의 준비를 하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발차기랑 호흡법이 가물가물한 탓인듯 하여 수영 유튜브를 정독하고 자유형 자세도 수영장 가는동안 영상을 계속 돌려면서 숙지했습니다.
덕분에 그 뒤부터 슬슬 실력이 늘더니 2023년 마지막 자유 수영날에는 1000m를 수영했습니다.
열심히 수영중입니다.
수영을 하면 복잡한 생각이 없어지고 재밌습니다. 수영이 삶의 낙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접영을 하는데, 자유형보다 훨씬 힘도 덜 들고 호흡할 시간도 많고 해서 숨이 딸리면 접영을 애용합니다.
2024년에는 수영 마스터가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⓹ 예비 베스트 드라이버

저에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열등감을 느끼던 것이 있다면 운전입니다. 확고하게 나는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했지만,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3일동안 운전면허 필기 문제집을 열심히 보고 91점을 맞았습니다. 예삐
잔뜩 신나서 흔들린 초점
필기본 날 바로 학원 등록을 했습니다. 필기 시험과 같은 주 토요일에 학과 수업을 듣고 그 다음주에 기능 교육을 4시간 들었습니다. 그리고 12월 29일 장내 기능 시험을 10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요즘 ‘나’라는 인간에 대한 성과가 없어서 잔뜩 무기력해지던 차에 기분 좋은 이벤트가 발생하여 기뻤습니다.
도로 주행 교육이 1월에 잡혀있던터라 2023년에 면허를 따진 못했지만, 3분의 2는 이뤘습니다.
도로 주행까지 잘 마쳐서 2024년엔 베스트 초보 드라이버로 거듭나 보겠습니다.

⓺ 포트폴리오 renew!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노션 포트폴리오가 있었습니다. 최근에 지원을 하려고 하면서 제가 과연 매력이 있는 지원자인지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노션 포폴이 제 매력을 잘 보여주지 못한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포폴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만들고 나면 톡톡히 제 역할을 할 만한 웹 포폴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 코드를 짜서 만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웹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많더라구요. 물론 디자인, 레이아웃, 전체적인 내용과 효과들은 제가 직접 넣어주어야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쉽게 포폴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2024년엔 이 친구와 함께 꼭 취뽀해보려고 합니다. ⸜(♡'ᗜ'♡)⸝

2024년엔

1.
취업을 할 겁니다.
2.
동시성 공부를 지대로 할 겁니다.
3.
디자인 패턴 책을 다 읽어볼 겁니다.
4.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도커 공부를 할 생각이에요.
5.
Clean 시리즈를 정독해볼 생각입니다.
6.
2023년부터 해오던 Swift Documentation 정리를 마무리할 겁니다.
7.
예전부터 친구랑 기획했던 프로젝트를 세상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8.
단위 테스트 공부를 제발 제발 할 겁니다.
9.
전화로 하는 영어 회화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10.
건강할 겁니다.
11.
2023년엔 함께 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 생각입니다.
2024년 회고엔 위의 목록들을 다 이뤄내길 바라며. 2023년 아디오스!